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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E Series/E82 120d

[20140919] 120d 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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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판매하는 차주가 용산에 일이 있어서 들를 수 있다고 해서 6시에 보기로 했다.

교회 앞에서 만나서 본 첫 차의 인상은 깨끗하다라는 것이다.

시승을 해도 된다고 해서 일단 운전대를 잡았다. 내 쿱과 같이 120d도 2도어라 느낌은 비슷하다.

다만 뒷자석이 좀더 좁고 트렁크가 좀더 작다는 느낌?

헤드라이트가 커서 뭔가 꺼벙한 느낌이 날렵한 330ci보다 별로긴 하지만 그래도 제법 해볼만한 가격대에

무엇보다 차체크기가 330ci와 엇비슷하고(실은 12센치 짧다) 후륜구동에 달리는 느낌은 사륙이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맘에 들었다.

한가지 맘에 걸리는 것이라면 디젤이라 많이 시끄럽다. 이건 방음을 하던지 한번 고민해봐야 겠다.

내차도 시끄러운편인데 디젤은 진짜 시끄럽구나.

남산을 한바퀴 돌아도 되냐고 했더니 흔쾌히 운전해 보라고해서 남산도 한바퀴 와인딩해 보았다.

하체가 확실히 엠팩이라 단단하고 안정적이다. 사륙이와는 뭔가 미묘하게 다른 안정된 느낌?

핸들도 유압식이라 제법 무겁다.

내차는 아니라서 무리하게 운전하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운동성능은 아무래도 차가 작아서 그런지 좀더 와인딩하기엔 좋은 느낌이다.

가속능력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디젤이고 터보이다 보니 렉이 좀 있다.

한템포 느리게 나가는 느낌?

그냥 이 차로 맘을 정했다.
요즘 집안에 일에 이것저것 신경쓸것도 많고 더이상 고민하지 않을려고 한다.

가져온 상태로 타기에 좋긴하지만 뭔가 심심....

내차로 만들려면 역시 튠을 해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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