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 디자인에 있어서 디자인이야 쉽게 할 수 있지만 스케일의 적용이 가장 까다롭다.
예를 들어 눈금의 각도라든지 간격 그리고 중심점에서 균일하게 눈금이 배치 되어야 하는데
순정상태로 쓰는 것이 아니라 나름 디자인을 따로 만드는 것이라 원래 계기판을 스켄해서 그 위에 얹어도
살짝 안맞는 경우가 있다.
e46을 스켄할때는 계기판이 붙어 있어서 그 위치에 따라 맞추면 한번에 맞았는데
신형e시리즈들은 좌 우 원이 따로 있어 스켄하고 수평부터 맞추어야
스케일과 간격을 맞추기가 쉽다.
아무튼 그 과정을 생략하고 그냥 얹어서 만들었더니 아니나다를까...
속도계쪽은 거의 맞는데 RPM계기판은 점이 벽에 다 붙었다.
e46은 RPM이 7천까지 있어서 간격이 좁은편이라 M시리즈 처럼 점으로 중간 지점을 대체해도 별 문제가 없었으나.
디젤은 ㅠㅜ RPM이 낮기때문에 간격이 정말 허허 벌판이다.
2차 수정 들어갔는데.. 눈금 간격조정 다시 다 하고.
색도 바꾸고 점을 눈금으로 다시 대체..
속도계도 바꿔야 하나... 고민중.
근데.. 왜저렇게 눈금이 많은건지... 자도 아니고...
다시 작업시작 ! ㅋ
흠.. 흰색 바늘에 e46 처럼 빨간 보드마카로 칠했는데...
RPM 바늘이 얼룩지게 잘못칠해져서 물티슈로 닦았다...
헐.... 근데 흰색부분이 지워져 나간다... ㅡㅡ;; 뭐야..
암튼 그래서 아예 싹 흰색을 다 닦아내고 보드마카로 칠함..
낮에는 바늘이 약간 어둡게 보이고 밤에는 더 잘 보이기는 함..
보드마카가 녹이는 물질이 있는건지... 아님 신형e시리즈 페인트가 안좋은건지.. 쩝..
하긴 에어컨 버튼도 벗겨지는 중... 옛날 아우디 고질이라고 놀렸는데..
10년된 e46은 버튼하나 벗겨짐 없는데.. 요즘엔 차를 어떻게 만드는건지 원...
아 e46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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